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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늘느낌

이발소

by 푸른글 2023. 2. 13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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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발 후

 

손님이 많을 때는 

 

혼자서

 

낡고 푸르스름한 타일세면대에 목을 들이밀고

 

비누로 머리를 감던 기억이 난다.

 

손잡이가 달린 푸른색 바가지로 

 

미지근한 물을 푸고

 

머리에 남은 비누를 헹궈 냈었지.

 

한 주 깔끔하게 시작하자.

 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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